01. 우주의 3요소 - 음중양 (陰中陽)
우주의 운행법칙은 에너지 법칙이다.
우선 우주 만물의 중심 자리는
無, 空, 무극, 태극 등으로 표현한다.
진리, 도, 하느님, 부처님, 일신(一神)이라 표현해도 된다.
어쨌든 이 중심 자리에서 에너지가 나오는데
이것을 우리는 음(陰), 양(陽), 중(中) 3元으로 분류했다.
이것을 음전기(전자), 중성자, 양전기(양자)로 표현할 수도 있고
기호로 -, 0, + 로 표현할 수도 있다.
이 음중양 에너지에서 우주 만물이 형성되어 나오므로
우주 만물의 구성과 상호 관계도 음중양 3원 관계를 이룬다.
색의 3요소(3원색) ; 빨강, 파랑, 노랑
빛의 3요소(3원광) ; 빨강, 초록, 노랑
원자 구조 ; 양자, 전자, 중성자
이처럼 음중양이란
우주 에너지의 유형을 표현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 우주를 보는 눈, 바로 우주관을 표현한 말이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배달민족은 이렇게 우주를 3원적으로 파악했는데
그리고 그것을 음중양 삼태극으로 그렸다.
삼태극, 삼신(三神), 삼성(三聖) 등도 다 같은 말이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라는 개념도 같은 원리이다.
이런 3원적인 시각, 정신, 철학을 삼신(三神) 사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삼신은 바로 우주 만물, 생명의 근원이다.
이런 사상이 수천년 내려오는 동안에 변질되어서
삼신 할머니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삼신 할머니를 그림으로 척 그려 놓고서는
거기다 빌고 펄펄 뛰는 무당집 정도로 격하되고 말았다.
절 뒤에 가면 삼성각, 삼신각이 있는데, 그러나 이것이 중국으로 전래된 이후로부터 그래서 우리의 3태극은 사라지고 그런데 우주 만물이 중이 없고 음과 양만 있다면 사람人 글자를 설명하기를 그리고 남편이 양에 속하면, 아내는 음이고 세상은 반드시 세 가지로 되어 있지, 두 가지가 아니다. '네가 아니면 나 뿐이다' 中의 중개 작용으로
이것도 모두 삼신 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
02. 음양으로 변질되다
음양 2원적인 것으로 변형 왜곡되었고
다시 4상, 8괘, 16, 64괘 하면서 2원적 분리만 강조했으며
그리고 이렇게 왜곡된 채로 다시 우리에게 전래되었다.
태극기에는 음양 두 가지만 들어 있다.
변화하여 유지함을 계속하지 못하고 정지하고 막히고 만다.
작대기 두 개가 서로 받쳐 주어 쓰러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작대기 두 개로는 서 있지 못하고 쓰러진다.
작대기도 세 개를 삼각대처럼 맛물려 놓아야 서 있게 된다.
여기에서 태어난 자손은 중에 속한다.
만약 자손이 없다면 그 가정은 삭막하게 유지되다가
결국은 부부의 사망과 함께 종말을 맞는 것이다.
두 가지만 생각하는 것이 흑백 논리이다.
'선이 아니면 악이다'
'극좌파다, 극우파다' 하는 식으로 극단화, 첨단화 하여
서로 동등하게 대립하여 꽉 막히는 것이다.
정당도 두 개보다도 세 개가 더 좋다.
-------------------------------------------------------------------------------
03. 오행(五行) - 우주의 운행 법칙 (상통 천문)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면서
다섯 종류의 기운(氣)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상징적으로
木氣, 火氣, 土氣, 金氣, 水氣라고 표현하며
이들 상호 작용을 5행 또는 5운이라 한다.
木 ; 음양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따뜻하고 부드럽게 하는 힘(완緩)
火 ; 음양이 서로 꽝하고 부딪친 후에 뜨겁게 불타서 확 퍼지는 힘(散)
土 ; 음양이 서로 화합하여 뜨겁게 통합하는 힘(固)
金 ; 음양이 서로 잡아당기어 싸늘하게 긴장시키고 숙살하는 힘(堅)
水 ; 음양이 서로 반항하여 밀어내는 힘(軟)
이 다섯 기운이 서로 올리고(생生) 누르는(극克) 가운데
우주 전체가 완전한 균형(화和)을 이룬다.
이것을 相生, 相克, 相和라고 표현한다.
(상생 관계) (상극관계)
목生화 목 목 목克토,
화生토 ↗ ↘ ↗ ↘ 토克수,
토生금 수 화 금 토 수克화,
금生수 ↖ ↙ ↖ ↙ 화克금,
수生목 금 ← 토 화 ← 수 금克목
이렇게 맞물며서 돌아가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변하여 원자, 분자, 물질이 형성되고,
나아가 달, 지구, 태양, 별들이 되어 서로 도는 등
시작도 끝도 목적도 없이 계속 생성 소멸되는 변화하게 된다.
그런데 이 5행과 상생.상극.상화의 우주법칙은
물질이나 별들의 세계가 운행되고 유지되는 법칙일 뿐이다.
즉 上通 天文의 원리일 뿐이다.
이것은 주로 중국 대륙에서 많이 연구, 사용했는데
이것은 계속하여 반복되는 운동일 뿐,
죽었다 살았다 하는 생명력이 없다.
그런데도 물질 운행법칙을 인간세계에 적용시켜 보려고
점성술로 발전시켜 사회 변화 과정을 점친다거나,
오장 육부 의학을 발전시킨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명력 있는 인간 세상에 맞춰 보려고 해석, 연구하려 했으니
당연히 많은 모순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04. 6기 - 생명체의 기운 (중통 인사)
우주의 기운에는 5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힘이 있으니,
그것은 동식물 같은 생명체에게만 있는 생명력이다.
이 힘을 相火라고 한다.
5행에다가,
이 생명력인 상화를 합쳐야 생명체가 된다.
그래서 생명체의 에너지를 "6기"라고 부른다.
5운 6기라는 말은 이런 과정으로 생긴 것이다.
천체나 땅에는 상화가 없다.
이 기운은 식물, 동물, 곤충, 사람과 같은 생명체에만 있다.
상화는 죽었다 살았다 하는 생명력을 관장하므로
신진 대사 기능, 저항력, 면역능력, 힘, 건강, 오래 사는 것, 초능력,
느낌, 감정 등이 모두 이에 속하는 것이다.
이 상화가 있기 때문에
인체 내의 5행의 기운들은
서로 상생, 상극, 相和하는 가운데
생명력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것이 中通 人事의 근본 원리이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은 이 상화(相火)를 몰랐다.
그래서 목, 화, 토, 금, 수의 기운 성격에 대해서는
-> 緩, 散, 固, 堅, 軟라고 표현했으나,
상화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를 하지 못했다.
-------------------------------------------------------------------------------
05. 사상(四象) - 하통 지리
"4상"이라는 것은 중국인이 만든 개념인데
영원한 변화의 원리인 천체의 운행 법칙인 5행을
고정된 땅(4방위, 4계절)에 적용하려는 억지논리이다.
. 5행 가운데 4개를 동서남북에 적용하고
나머지 1개를 중앙에 배정한다거나
(동=목, 서=금, 남=화, 북=수, 중앙=토)
. 계절을 봄, 여름, 장하, 가을, 겨울로 나눠서
장하를 가운데 놓고 동서남북으로 배치한다.
(북, 겨울)
수
↑
(서,가을) 금 ← 토 → 목(동, 봄)
↓
화
(남,여름)
그렇게 한 후 오행의 원리에 의해 판단해서
. 집터가 좋은가 나쁜가,
. 또 묘자리가 좋은가 나쁜가,
. 또한 기후와 농업의 풍흉을 예측하거나,
. 전쟁 때 응용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처럼 4상이란
움직이지 않는 땅에 응용하려는 下通 地理의 원리로 도입했다.
땅 자체로는 상생, 상극, 상화가 없다.
그런데 땅에나 적용하던 이런 4상을
8상, 16상, 32상, 64상 등으로 확대 분열시켜서는
. 이것을 생명이 있는 인간에 적용한다든가
. 계속 움직이고 있는 우주에 적용하여 원리를 설명하다 보니
많은 모순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4상 의학, 4상 체질 분류, 4상 식사법, 4주 관상 등이 그런 예이다.
다시 말하면,
음중양에서 중을 제거하면 2상(음양)이 되고,
이것이 4상, 8상, 16상 등으로 계속 분열하면
분열만 있고 융합이 없어지므로
우주 만물은 계속되는 분열로 인해 없어지고 마는 것이니,
이 얼마나 허무한 학설인가.
-------------------------------------------------------------------------------
06. 오행 육기 요약
- 목 기운 (완緩)
우주에서의 목(木) 기운은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서
따뜻하고 부드럽게 하는 힘을 말한다. (완緩)
마치 처녀와 총각이 서로 잘 보이려고 하는 상태와 같다.
중국 사람들은 이것을 완(緩)한다 하였는데,
'부드럽게 하는 힘'이라는 뜻이다.
- 화 기운 (산散)
우주에서의 화기는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꽝하고 부딪쳐 폭발하는 힘으로서
뜨겁게 발산하며, 확 퍼지게 하고, 산화하며, 불태우므로
물질을 변화시켜 에너지가 되게하는 기운이다.
마치 남녀가 정열적인 사랑으로 화려하게 결혼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화기를 중국에서는 산(散)한다고 하였는데,
'확 퍼져서 흩어지는 힘'이라는 뜻이다.
- 토 기운 (고固)
우주에서의 토기는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결합하고 화합하는 상태를 말한다.
무덥고 습기차서 끈적거리고 후덥지근하며
모든 것을 키우는 성질도 있다.
마치 처녀 총각이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가정을 이루는 것과 같다.
중국 사람들은 이것을 '고(固)한다'고 하였는데,
'뭉치는 힘, 합치는 힘'이라는 뜻이다.
- 금 기운 (견堅)
우주에서의 금 기운은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잡아 당기는 상태로써
싸늘하게 긴장시키고 숙살하는 힘이다.
마치 가장이 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질서를 잡고 지배하는 것과 같다.
쇠처럼 단단하게 굳은 상태이다.
중국에서는 이것을 견(堅)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긴장시키는 힘'이라는 뜻이다.
- 수 기운 (연軟)
우주에서의 수기는
음전기과 양전기가 서로 반항하여 밀어 내는 힘을 말한다.
녹게 하고, 연하게 하고
분리하여 밀어내고, 저장하고 동면한다.
가정에서 자녀를 분가시켜 독립시키는 것과 같고
정치에서는 독재에 항거하는 세력이 생겨나는 것과 같고,
궁핍한 생활 속에서 경제 부흥 움직임이 생겨나는 것과 같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여 정책의 방향의 전환시키는 것과 같으며,
과학을 발전시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런 힘을 연(軟)하다 하였는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하는 힘'을 뜼한다.
- 상화 기운 (??)
우주에서 상화의 기운은 죽고 살고 하는 생명력이다.
이 상화는 생명체에만 있는 기운이다.
중국 사람들은 이런 상화를 모른다.
그래서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있다.
-------------------------------------------------------------------------------
07. 오행 육기의 원리
상생은 한쪽 방향으로 살리는 것이고
상극은 한쪽 방향으로 제압하는 것이다.
만일 상생 작용이 어떤 제동을 받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면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의 상생 원리에 따라
오행의 기운이 연쇄적으로 강해지기만 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우주는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 것이다.
생명체도 마찬가지이다.
계속 살이 찌고, 계속 키가 크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파멸 뿐이다.
반대로 상극 작용이 어떤 제동을 받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면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의 상극 원리에 따라
오행의 기운은 연쇄적으로 약해지기만 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우주는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축소되어 소멸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상생과 상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만 팽창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균형을 이루도록 작용하는 원리가 바로 상화(相和)이다.
어떤 이유로 금 기운이 강해지면
곧바로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하면서 상생이 일어나지만
동시에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하면서 상극이 일어난다.
이렇게 상생 상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무한정 상생 작용이나 무한정 상극 작용만 일어나지 않게 된다.
결국 생이 있으니 극이 있고, 극이 있으니 생이 있다.
달이 계속 지구를 돌 수 있는 것이라든가
음전자가 양전자 주위를 계속 돌 수 있는 것은
오행 원리에 따라 상생 상극 상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화가 깨어지면 모든 것이 없어져 버리겠지만
균형을 이루면 서로 화합해서 생명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행 6기의 원리이다.
상생과 상극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상화이다.
그러므로 상생의 시대가 아니라, 상화의 시대라야 한다.
-------------------------------------------------------------------------------
08. 올바른 학문
우주의 근본이 음중양 3요소이듯이
인간도 그 3요소가 그대로 들어와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것을 정기신(精 氣 神)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 陽/神 ; 정신, 생각, 사상, 신, 로고스.....(머리 속에서 생각하는 것)
. 中/氣 ; 마음, 기분, 느낌, 감정
. 陰/精 ; 육체
따라서 원래 정신(精神)이란 말은
육체(물질)와 사고력(비물질)을 합친 말로써
인간을 뜻하는 정기신(精氣神)을 줄인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mind), 사고력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옛 경전인 삼일신고(三一神誥)에서는
우주론과 인간론을 더 상세하게 이렇게 표현한다.
. 생명의 참(眞) 요소는 성명정(性, 命, 精)이지만
. 태어나면서 망(妄)이 섞인 심기신(心, 氣, 身)의 형태를 띠고
. 살아가면서 이것이 뒤섞여 감식촉(感, 息, 觸)으로 나타난다.
뒤이어 삼일신고는 삶의 목표를 이렇게 제시한다.
. 일반 사람들은 심기신, 감식촉에 휘둘려 생노병사를 겪지만
. 수행자는 감식촉에서 벗어나 망(忘)을 참(眞)으로 되돌리니
그리하여 마침내 신(神)의 기틀을 갖추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성통(性通) 공완(功完)이다.
. 가장 으뜸 되는 신(一神)의 세계가 하늘(天)에 있는 궁전인데
하늘(天)이란 우주 만물의 근본을 말하고
궁전이란 착함과 덕스러움으로 가득찬 것을 말한다.
이처럼 삼신, 음양, 오행, 육기학은
우리 한민족의 근본 사상이요 철학이요 학문이며,
자연의 원리이며 우주의 원리이다.
그러므로 그런 원리에 따라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런 것과 동떨어진 성리학, 주자학, 주역 등의 학문은
우리의 조상(환인, 환웅, 단군)에게서 배워간 중국인들이
제멋대로 변형시켜서 잘못 만들어 놓은 학문이다.
-------------------------------------------------------------------------------